폭우 소식이 있는 연휴를 앞둔 목요일 모임을 했습니다. 지차체에서 준비하는 어린이날 행사들도 다 취소가 되었다는데요, 안타깝습니다.
모두들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어 참석을 하셨지요? 그래도 독특한 책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고 나면 무언가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알라딘 마이리스트로 정리했어요.~ 여러가지의 행사가 있지만 모쪼록 편안하게 보내는 시간도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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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서재]20230504
총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2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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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의 방랑- 랭보 시집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지음, 한대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6월 |
보들레르 이후 프랑스 상징주의의 대표작가로 평가받는 시인 아르튀르 랭보가 토해내듯 시를 쏟아낸 1870년부터 1872년 사이의 운문시를 모은 이 책은 랭보가 시대적 혹은 개인적 문제들 속에서 어떤 의식의 변화를 겪고, 어떻게 작품으로 드러냈는지 보여주어, 랭보 시의 태동과 이후의 급격한 진화 과정, 치열했던 그의 삶까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시편들에서 랭보는 앞으로 펼칠 작품 세계와 통렬한 자기 인식의 세계를 예고하고 있으며 현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
잔혹한 진화론- 우리는 왜 불완전한가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황혜숙 옮김 / 까치 / 2020년 10월 |
진화란 대체 무엇일까?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하며 이미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바 있는 사라시나 이사오는 불완전한 우리의 몸을 토대로 진화의 본질을 파헤친다. 그에 따르면 진화란 단순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일 뿐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며, 좋아지는 쪽으로도 나빠지는 쪽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예시를 토대로 진화론을 살펴보는 이 책은 진화론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우리를 비롯한 지구 생물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
에드워드 호퍼- 그래픽노블 세르지오 로씨 지음, 죠반니 스카르두엘리 그림, 이민 옮김 / 이유출판 / 2023년 4월 |
에드워드 호퍼를 평전 형식으로 다룬 최초의 그래픽 노블 그림 작가는 호퍼의 담백한 선과 색채 사용법을 이어받아 그의 삶과 스타일을 되살려내며, 자신의 비전을 결코 잃지 않았던 화가의 창조성을 신선한 관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호퍼의 작품을 화집으로만 접했던 독자들은 이 책에서 현실과 부딪히며 예술혼을 불태운 위대한 화가의 내면을 생생히 느끼게 될 것이다. |
꿀잠의 과학- 불면을 숙면으로 바꾸는 서울대 교수 3인의 처방전 김유겸.이유진.최승홍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
저자들은 잠이 건강뿐만 아니라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단언한다. 높은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성, 군살 없는 탄탄한 몸, 편안한 인간관계, 짜증과 스트레스가 적은 안정적인 심리 상태, 하루하루의 행복감, 이 모든 것들이 잘 자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부디 좋은 성적을 내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며,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싶다면 불면을 숙면으로 바꾸려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충분한 수면이 삶의 모든 부분과 직결되어 있음을 입증하는 생리학적 지식과 수면에 관한 최신 과학의 성과들을 소개하며 우리를 ‘꿀잠’의 길목으로 안내한다. |
JR기차 타고 즐기는 일본 온천 50- 일본 온천 여행, 패키지로 가지 마라! 박승우 지음 / 덕주 / 2023년 1월 |
지난 30여 년간 출장과 여행으로 160차례 이상 일본을 다녀온 일본 여행 전문가가 획일화된 패키지 여행이 아닌 마음껏 즐기고 누리는 프라이빗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JR기차를 타고 일본 온천 50곳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12가지 JR패스별 모델 코스 일정표와 각 온천별 상세 대중교통편을 따라가면 가이드 없이도, 붉게 물든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바닷가에서, 눈 덮인 깊은 산속 계곡에서 노천 온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말을 부수는 말- 왜곡되고 둔갑되는 권력의 언어를 해체하기 이라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2년 만의 단독 저서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유의미한 화두 21개를 꼽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권력의 말’과 ‘저항의 말’을 분석한다. 고통, 노동, 시간, 나이 듦, 색깔, 억울함, 망언, 증언, 광주/여성/증언, 세대, 인권, 퀴어, 혐오, 여성, 여성 노동자, 피해, 동물, 몸, 지방, 권력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이 꼬리를 물듯 이어져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 ‘화두의 지도’를 구성한 점이 매우 새롭다. |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 1일 1단어 1기쁨 수지 덴트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3년 1월 |
P. 10 나는 이 책에 1년 366일 하루하루에 딱 맞을 만한 단어를 실었다. 이 책은 그날 벌어진 역사적 사건에 관한 단어와 표현을 모은 선집이기도 하다. 넬슨 제독이 turn a blind eye한 코펜하겐 해전 이야기, fall이나 sidewalk가 어쩌다 보니 ‘미국 영어’가 된 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싶었다. 역사적 사건에 얽힌 단어만 실은 건 아니다. 어떤 단어들은 그저 계절감 때문에 골랐다. 크리스마스 시기의 Yule-hole, 휴가가 끝난 뒤의 crambazzlement, 뜨거운 여름의 halcyon days 등이 그렇다. |
밑바닥에서- 간호사가 들여다본 것들 김수련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2월 |
저자 김수련은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7년간 간호사로 일했다. 그가 살아낸 삶을 지나, 병원에서 본 환자들의 이야기들을 지나, 그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을 썼다는 3장으로 향한다. 한국의 간호사가 객관적으로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그 환경이 어떤 파멸적인 상황을 만드는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숙성된 분노가 묻은 단단한 문장들이 절절히 이어진다. 1,2장을 거쳐 3장의 목소리까지 들은 우리는 이제 우리가 이 고통을 왜 들여다봐야만 하는지를 안다. |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영어가 세계를 로딩하고 또 다른 세계로 접속하는 방식 김성우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9월 |
저자는 오랜 시간 인지언어학을 공부해왔다. 인지언어학이란 무얼까?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탐구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를 가리킨다. 문법 구조를 이루는 형식이 아니라, 의미에 집중하는 관점으로서 “사고의 구조”에서 출발하는 학문이다. 영어권 사회가 사고하는 방식을 먼저 파악하고 단어와 문법을 매칭하는 학습이라면 적어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꺼내야 하는지 우왕좌왕하는 경우는 현저히 줄어들 것 같단 생각이 든다. |
의사의 말 한마디 임재양 지음, 이시형 그림 / 특별한서재 / 2018년 6월 |
동네 골목 안에 한옥 병원을 짓고 뒷마당에 꽃밭도 가꾸고 주방을 만들어 요리를 시작한 의사가 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은퇴하자 집에서 구박받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아내로부터의 진정한 독립 방법은 스스로의 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리에 입문했는데, 그것이 확장되어 이제는 건강한 요리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다. 병원 뒤뜰에 ‘한입 별당‘이라는 주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통밀로 된 건강한 빵을 구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때로는 한 끼 식사도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한옥 병원에서 유방암 검진을 하고 ‘한입 별당‘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교육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차를 마시며 세상이 건강해지도록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고 현재의 일상이다. |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 돌베개 / 2007년 1월 |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화학자인 프리모 레비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체험을 기록했다. 프리모 레비의 대표작이자, 현대 증언 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형제애나 동지애는 없지만 필요한 물건들을 공급하고 수급하기 위한 지하경제는 원활히 돌아가며 그 주된 동력은 절도와 사기다. 자신이 목격하고 감내한 공포를 세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절제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
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
그런 이미상의 첫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에는 신랄한 화법과 과감한 형식, 읽는 이의 허를 찌르는 플롯을 자랑하는 여덟 편의 단편이 묶였다. 이 색다른 작품들은 새로운 소설에 목말라온 독자들에게 전율적인 문학 읽기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 처음 만나는 페미니스트 지리학 레슬리 컨 지음, 황가한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
『여자를 위한 도시는 없다』는 도시에 숨어 있는 성 편향성을 드러내며 차별 없는 공정한 도시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논의하는 책이다. 페미니스트 지리학은 성차별주의가 지표(地表)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
도시를 걷는 여자들- 도시에서 거닐고 전복하고 창조한 여성 예술가들을 만나다 로런 엘킨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20년 7월 |
엘킨은 분명히 존재했으나 지워져온 여성의 지성사와 문화사를 되찾기 위해 전 세계의 대도시를 두 발로 걷는다. 그리고 자신보다 앞서 뉴욕, 파리, 런던, 도쿄, 베네치아를 누비며 위반하고 창조했던 여성 예술가들을 만난다. “도시의 창조적 잠재성과 걷기가 주는 해방 가능성에 긴밀하게 주파수가 맞추어진, 재능과 확신이 있는 여성”이라고 정의 내린 ‘플라뇌즈’의 초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조르주 상드, 버지니아 울프, 진 리스, 소피 칼, 아녜스 바르다 등의 삶과 작품을 통해 엘킨은 도시와 여성의 신산한 동시에 짜릿한 관계를 생생하고 다채롭게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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